2017-2018 《80년대를 이끈 리얼리즘의 주역들》
2017-2018 《80년대를 이끈 리얼리즘의 주역들》
전시 기간
2017.11.23. ~ 2018.04.20.
전시 소개
홍익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해 70년대를 돌아보았던 ≪단색화와 조선목가구≫展에 이어 2017년 소장품 특별기획전으로 격동의 80년대를 다시 보고자 한다. 본교 미술대학의 80년대 단면展이 되는 이번 전시는 프롤로그와 세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70년대 물아와 무념무상의 추상미술이 있는 초입부를 지나서, 80년대 리얼리즘의 주역들이 펼쳐진다. 첫 번째 영역에서는 매일 접하는 ‘아무것도 아닌 것’을 세밀하게 몰두했던 극사실 회화, 그리고 일상의 풍경을 한국적 감성으로 파고든 동양화, 끝으로 사회의 권위체제를 비판했던 민중미술이다. 세 영역 모두 본교 미술대학 졸업자들이 중심이 되어 적극적으로 전개한 1980년대의 새 흐름이었다. 이번 전시는 이 세 가지 경향을 리얼리즘이라는 큰 얼개로 고찰한다. 이들의 각기 다른 표현방식은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직시, 체험적으로 다루는 리얼리즘의 시각으로 어우러진다. 이렇듯 그들이 공유한 ‘시대적 눈’을 통해 70년대 말에서 80년대까지 폭넓게 나타난 구상으로의 복귀를 다시 읽는 것이다.
전시 전경